“ABO” 참가자 더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아시아 비트 온라인]의 한국인 스태프 현수빈입니다.

[Asian Beat Online], 줄여서 ABO(아보라 읽습니다)는 다섯개국에서 온 21명의 참가자와 함께 했습니다. 모두가 개성있고 각자 독특한  배경을 가지고 있었고 그 중 6명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지우, 넛, 모니카, 진, 노부오, 우차의 이야기를 들으러 가볼까요?


최지우 – 한국인

지우는 현재 서울에 살고 있고 온라인 마케팅과 관련된 직업을 갖기 위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스태프 중 한 명인 박솔바로와 사촌지간이라 100명의 한국인과 일본인이 참가한  2019 서울 Common Beat 뮤지컬을 보았다고 합니다. 이번에 ABO가 온라인으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내향적이지만 국적이 다른 사람들을 더 쉽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참여하게 되었다고 해요.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라 특정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조금씩 주제에 대해 알아갈때, 기쁘고  행복하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인도네시아 거리의 폐기물 처리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를 가졌는데, 낯설고 멀게만 느껴진 인도네시아가 한국과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는 사실이 인상싶었다고 합니다.

[Asian Beat Online]의 닉네임이자 구호인 아-보를 떠올린 장본인이기도 한 데, ABO를  혈액형에서 떠올렸다고 해요. 평소에 아재개그를 많이 하는데 이걸 전문용어로 ‘발산적 사고’라고 해서 어떤 단어나 그림을 보고 자신이 생각하는 여러 가지 기억들과 연관시켜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거나 개인적인 경험을 비춰 농담을 한다고 합니다. 지우는 프로그램의 분위기 메이커로 항상 스태프와 참여자들을 즐겁게 해주었어요.

넛 아사바차이찬 – 태국인

방콕에서 사는 넛은 쭐라롱꼰 대학에서 공공경제학 학사를 졸업한 후 잠시 쉬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일본에서한 교외활동으로 처음 아시안 비트를 알게 되었고 ABO 직원 중 한 명인 Yukachin(유카찡)을 알게 되었다고 해요. 유카찡이 처음 그에게 프로그램에 참여하자고 제안했을 때, 유카찡도 사실 많이 친하진 않아 프로그램에서 아는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긴장했다고 합니다. 또한 코시국으로 인해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었기 때문에, 타인과 의사소통 능력이 떨어졌다고 느껴 걱정했지만 지금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이 엄청 친절했고 모든 활동들이 즐거웠기 때문에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잘했다고 해요. 

게다가 그는 엄청난 능력자인 다국어자 였어요. 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할 줄 알았는데 그 중 일본어는 정식으로 배우진 않아 엄청 유창하진 않다고 해요. 한번은 태국피리를 연주하기도 했는데 정말 재능이 많다고 느낀게 멜로디를 듣자마자 코드를 따서 기타를 연주하기도 했답니다. 특이하게도 외향적인 내향인인 넛은 사람들과 함께 있는게 좋으면서도 싫은게 엄청 빨리 지쳐서 그렇다고 해요.

모니카 – 일본인

모니카는 일본 아이치에 삽니다. TV 방송국에서 일하며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호주와 도쿄 디즈니씨 라고 해요. 호주는 2020년 2월에서 3월에 갔을때 정말 재밌었고 호주 사람들이 친절하고 정말 다양해서 성평등, LGBTQ 공동체 그리고 많은 종교를 존중하고 있었다 해요. 그리고 도쿄 디즈니씨를 너무 좋아해서 풍경, 건물, BGM, 멋진 쇼, 놀이기구, 볼거리 놀이공원에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이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올해 2월에 참가한 Common Beat 이벤트에서 ABO를 알게 되었다고 해요.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많은 나라의 음식, 장소, 문화 등등에 대한 대화가 매우 기대되었다고 합니다.

모니카는 ABO는 정말 재미있었다고 하며 이런 상황에서도 많은 외국인과 대화하고 친구를 사귀는 게 진짜 좋았다고 했어요. 프로그램 내에서 기획된 활동들인 노래부르기, 마을 투어, 그리고 근황 나누기들이 너무 재밌었다고 해요..

정말 대단한 분인게, 일하는 동안 영어공부와 국제 협력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무엇이 공생인지도 탐구중이라고 해요. 참 열정적인 사람이죠?

노부오 –  일본인

멋진 빡빡이, 나카바야시 노부오 혹은 그냥 ‘노부오’는 일본 사이타마에 살고 있습니다. 영어 교사, 일러스트레이터, 그래픽 디자이너, NPO 직원으로 4개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 정말 대단한 분 입니다. ABO를 통해 아시아 국가들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해요. 특히 “온라인 투어”가 가장 좋았다고 하는데요, 참가자들이 각자의 동네를 돌아다니며 보여준 풍경은 오래 전에 방문했던 아시아의 전통시장들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외국을 방문했을 때의 신선한 느낌이 그립고 엄청 여행이 가고 싶다고 해요. 무엇보다도, 서로를 따뜻하게 도와준 프로그램에서 알게된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합니다.

노부오는 아이스브레이킹 진행자를 맡기도 하고 잊을수 없는 송별회의 MC를 하기도 했어요. 맡은 역할이 말해주지만,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할 때 가장 편안하고 자신감이 생긴다고 합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매우 수줍고 싫어하곤 했다고 해요. 그리고 나선 “근데 그건 진짜 옛날이긴 했어,”라고 말하더군요.

진 – 타이완계 캐나다인

진은 사실 많은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어 이름은 “Howie(하위)”이고, “진”은 일본 이름이라고 해요. 일본어를 배울 때 지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몇몇 한국인들은 중국 이름에서 따온 “인호”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름처럼, 직업 또한 여러개가 있는데요, 영화계에서 기술자로 일하고 슈퍼마켓에 B2B 냄비를 거래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몇 년 전 만나게되어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만나는 ABO의 또 다른 스태프인 박솔바로를 통해 ABO를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요즘 한국과 일본 친구를 찾고 있어 프로그램에서 아시아 친구를 사귈수 있을거라 추천해서 참여하게 되었다고 해요. 아시아에 여러명이 온라인으로 접속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ABO가 모이기 쉽지 않았겠지만 모두가 많은 노력을 해줘서 고마웠다고 전하기도 했어요.

지구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은 어디냐는 질문에 유럽과 아시아를 좋아하지만 그중에서도 서울을 가장 좋아하는 도시라고 대답했는데, 가장 자주 방문한 도시가 서울이여서 라고 해요.

다른 재밌는 사실은 진은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거에요. 놀이공원인 플레이랜드에 갈 때마다 범퍼카만 타고 싶어 한다고 해요. 롤러코스터는 영 못타겠다고 하네요.

우차 – 인도네시아인

우차는 자카르타 근처의 작은 도시인 Cikarang에 삽니다. 일본 회사 중 한 곳에서 일하고 있고, 그곳에 사는 일본인 친구로부터 ABO를 알게 되었다고 해요. ABO는 엄청 즐거웠고 아시아 각국에서 온 많은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매번을 즐겼다 합니다. ABO에서는 무엇이든 서로 물어보면서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습성, 문화, 나라에 재미있는 것, 음식 등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 많은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많은 언어들도 배울 수 있다고 말했어요. 그렇게 많은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정말 재미있었고, 프로그램이 끝나는 게 무엇보다 아쉬웠다고 하네요.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리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재밌게도 자기의 방이라고 해요. 우차가 ABO 참가자들을 위해 집에서 꽤 떨어진 박물관까지 가서 보여주는 열정적인 온라인 여행 가이드 중 하나라 꽤 의외의 대답이였어요. 또 우차는 자신으로 살아가고 스스로 내가 누군지 앎으로서 지금의 우차, 그 모습 있는 그대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의견도 듣지만, 결국 스스로가 결정을 내리며 기쁘거나 화가 나거나 실망하거나 슬플 때 나에게 무엇을 해야 할지 아는 게 나를 나답게 만든다 라고 대답해 주었어요.

우차는 고등학생 때, 우유 없이는 살 수 없을 정도로 우유를 좋아해서 매일 1리터의 우유를 가지고 갔다는게 재밌었어요.


멋진 출연진들이 없었다면 ABO는 성공적으로 끝나지 못했을 거에요. 프로그램이 모든 사람이 유창하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모두가 긍정적인 에너지와 분위기를 잘 만들며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게 도왔어요. 모두가 서로를 언젠가 꼭 방문하고 싶어하고 방문을 약속하기도 했는데, 저도 곧 모두를 볼 수 있는 날이 오게 되면 좋겠습니다!